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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타

[보안 업무] 보안 담당자 업무 관련_출장6

by Work_Asalia 2021. 8. 22.

<보안업무_보안담당자 업무 관련_해외출장>

이번 이야기는 게스트하우스 가는 길과 첫 출근 길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보겠습니다.

 

5 방글라데시 도착

1) 공항 풍경

 공항에서 짐을 찾고 게스트 하우스에서 마중 나온 기사를 따라서 밖으로 나갔습니다. 저에게는 완전 충격이었습니다. 우선 공항에 앞에 자정이 다되어 가는 시간에도 굉장히 많은 차와 사람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공항안밖에는 무장한 군인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공항 바로 앞에 철조망이 길게 있었는데 그 자정이 가까이 되는 시간에 2~3살 정도 되는 아이부터 80이 넘어 보인는 노인들까지 모두 공항에서 나오는 사람들을 보고 있었습니다. 뭔가 모르게 초점이 없어보이는 눈으로 왠지 측은해 보이면서도 무섭다(?)라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나중에 게스트 하우스 가서 물어보니 그냥 사람들 나오는거 구경하는 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무래도 공항에서 나오는 사람들은 자기들과 다른 곳에 사는 외국인들이 많으니 외국인 구경하는거라고..

2) 게스트 하우스 가는길

 아래 사진은 게스트 하우스 가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거리 풍경을 찍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많이 아쉽습니다. 많은 차량들이 사진처럼 오래되어서 녹이 쓸고 금방이라도 부서질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에 모든 차들이 도로에서 끊임 없이 경적을 울리면서 달리고 있었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나온 기사분이 운전하는 모습을 보니 한손은 운전대에 한손은 경적에 대고 계속 빵빵 거리면서 달렸습니다. 우리차 뿐만 아니라 모든 차들이 계속 경적을 울렸습니다. 


공항에서 조금 벘어나면서 부터 조금더 심해졌습니다. 귀가 아플정도로... 나중에는 차들이 마치 차선이 없는 것처럼 이리저리 다니고 계속 끼어들고 하는 모습이 저에게는 한국과의 대조되는 모습에 적응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차선이 없는 것처럼 달리던 모습이 진짜 차선이 없어서 그렇게 달린것이었습니다. 중앙에만 차선이 있고 다른 곳에는 차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사고가 나지 않는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공항에서 벗어나면서 부터 도로의 사정도 좋지 않았습니다. 여기저기 많이 파여있고 물이 고여 있고 그 정도가 많이 심하여서 차의 덜컹거림이 많이 심했습니다. 나중에 듣게 된게 국가에서 보수를 위한 세금이 나오지만 역시 관료들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몰래 비자금을 챙기는 사건이 많이 있어서 그 영향이 도로에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디나 관료들의 비리는 문제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조금씩은 있는것 같았습니다.

6. 지사 첫 출근길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지사로 출근을 해야 했습니다. 어제 저녁에 미리 게스트 하우스 사장님께 지사 위치를 알려 드리고 아침 출근을 부탁드린 상태이어서 사무실까지 가는데 크게 문제는 없었습니다. 문제는 가는길에 다카라는 도시의 운전 문화를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어제 저녁의 모습이 아침 출근에도 이어졌습니다. 여기저기서 계속 빵빵 거리고 차선없이 이리저리 다니는 모습이 이러다 진짜 사고가 나는게 아닌지 겁이 많이 났습니다.

중앙 차선에는 저렇게 벽이 세워져 있고 각 차선에는 선이 없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주말에 찍은 사진입니다. 평일에는 저렇게 한산하지 않습니다.

아래 사진은 다카에서 중심지의 교차로 사진입니다. 다카에 다니면서 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 제가 본곳 중에서는 횡단보도와 신호등이 있는 장소는 사진속의 장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다음 사진은 출근하면서 차안에서 찍은 사진인데 저렇게 인력거와 같이 생긴 '릭샤'라고 부르는 인력거를 타고 많은 사람들이 출근을 하고 있었습니다. 보시면 저기 맞은편에서 차가 달려오는데 거의 바로 앞에서야 차선을 바꿉니다.  이렇게 차와 릭샤, 오토바이, 오토바이 택시라고 불리는 '툭툭' 등이 모두 불규칙하게 섞여서 출근을 했습니다. 계속 빵빵거리며...

다음 사진은 점심시간 지사 앞의 식당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보시면 중간에 사람이 저렇게 그냥 다니는데 횡당 보도가 없다보니 무단 횡단은 그냥 자연스러운 현상이었습니다. 저렇게 끈임없이 계속 차가 도로에 있습니다. 한가지 에피소드로 듣은게 저희보다 먼저 지사에 오셨던 어떤 분은 건너편으로 건너야 하는데 차들이 멈추질 않아서 도로 가운데서 10분 이상 기다린적도 있었다고 했습니다.

또 신기한것은 모든 차들에 앞과 뒤에 보시면 가드가 있습니다. 새차든 오래된 차이든 상관 없이 거의 모든 차가 저렇게 가드가 있는데 이유는 워낙 교통이 무질서 하다보니 가벼운 접촉사고도 많이 발생하여서 가벼운 접촉사고 정도는 그냥 무시 하기 위해 저렇게 가드가 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살짝 부딪치고 긁히는 정도는 기본으로 무시 했습니다. 저도 출근하다 두번 정보 살짝 접촉사고가 있었는데 그냥 창문 열고 기사가 뱅골어로 뭐라 뭐라 하고 지나 갔습니다. 뉘앙스는 욕같았습니다.

여기까지가 방글라데사 지사에 첫출근 길이었으며, 다음 글은 방글라데시 지사에서 했던 업무에 대해서 적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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