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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타

[보안 업무] 보안 담당자 업무 관련_출장

by Work_Asalia 2021. 8. 22.

<보안업무_보안담당자 업무 관련_해외출장>

현재는 이직을 해서 해외 출장을 갈 일이 없지만 전 직장에서는 일 년에 한 번씩 해외 출장을 가야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거의 1년의 12개월 중 1개월은 해외에서 지냈었습니다. 영어도 못하는 영알못이 운이 좋다고 해야 할지 그때는 출장 준비가 많이 힘들고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었지만 저에게는 아주 좋은 경험이 되었으며, 흔지 않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해외 출장 및 준비하면서  생겼던 일에 대해서 적어볼까 합니다.

제가 출장으로 방문한 나라는 이름도 많이 들어보지 못한 방글라데시와 개인적으로 가깝지만 그다지 가고 싶지 않은 중국이었습니다. 우선 방글라데시 내용을 작성하고 나면 중국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 작성해 보겠습니다. 우선 방글라데시 출장과 관련된 이야기를 작성해 볼까 합니다. 내용이 얼마나 길어질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1. 가고 싶지도 가기도 먼 나라 방글라데시

 - 방글라데시는 인도 옆에 붙어 있는 나라로 대충 구글에서 나라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면 잘못된 정보라고는 하지만 당시에 인터넷 검색에서 찾아 봤을때 행복지수 1위, 세계에서 가장 살기 힘든 나라 1위라고 봤었습니다. 행복 지수라는 것은 1위라는게 맞지는 않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맞을 수도 있다는게 그들에게 느꼈던 점은 각자 자신의 꿈을 가지고 노력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현재 생활에 대해서 크게 욕심 없이 만족하는 듯한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해당 정보는 지금은 정보가 많이 수정이 되었습니다.

가기 전에는 걱정이 너무 많았습니다. 처음 입사했을 때 방글라데시에 갈 수 도 있다는 말을 듣고는 농담이라고 생각을 했고 그럴 일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시기가 조금씩 지나면서 방글라데시를 가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왔고 가기 위해서 여러 준비를 했는데 가기 전부터 쉽지가 않았습니다. 우선 직항이 없고 무조건 경유를 해야 했으며, 지금은 중국을 경유해서 갈 수 있는 노선이 있어서 시간이 많이 줄었지만 제가 처음 출장을 간 2014년에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이렇게 3개국 중 한 곳을 경유하는 노선밖에 없었으며, 시간도 짧게는 9시간에서 16시간까지 걸렸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자도 자도 끝이 없는 시간... 와이프와 싱가포르 갈 때 이후로 처음 타는 비행기는 처음에는 설레기도 했지만 싱가포르 비행기에서 내려서 6시간 대기하고 다시 타는 비행은 너무 지쳤습니다. 다행히 첫 출장에서는 같이 가는 일행이 있어서 심심하지는 않았지만 그 좁은 이코노미 좌석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2. 출장 준비

- 방글라데시 가기전에 기존에 방글라데시에 방문했던 직원들에게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방글라데시의 전체적인 분위기, 가기 전에 준비했었던 내용, 가서 준비하지 않아서 힘들었던 점 등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1) 예방접종

직원이 우선 알려준 정보는 예방접종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방글라데시는 아무래도 위생이 좋지 않은 나라여서 말라리아, 파상풍, 장티푸스, A형 간염, B형 간염 등을 예방접종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방문 한 달 전부터 하나씩 예방 접종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음식과 관련되어서 알려준 내용은 꼭! 생수를 먹어야 하며, 수돗물은 씻을 때 이외에는 입에 넣어서는 안 되고 한 모금도 먹지 말라고 했습니다. 꼭 양치도 생수로 하라고. 이유는 수돗물도 일반 수돗물이 아닌 석회가 섞여 있고, 정수가 제대로 안 되는 곳도 있어서 잘못하면 배탈이 날 수 있다고 알려줬습니다. 그 이야기를 해준 직원도 그걸 잊고 양치를 하면서 한 모금 먹었는데 먹고 나서 바로 장염이 발생하여서 2~3일 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설사와 탈수 증세로 많이 고생을 했다고 알려 줬습니다. 그 직원뿐 아닌 방글라데시에 갔다 온 모든 직원이 장염에 한 번씩 걸렸다고... 그리고 비상약도 필수로 챙겼습니다. 여행이나 출장을 갈때는 비상약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2) 비자

 비자는 단수와 복수가 있었으며 비자 발급 기간은 2~3일 정도 걸리고, 비자를 발급 받기 위해서는 방문하려는 곳에서의 초청장(?) 같은 게 있었어야 했습니다. 저는 다행히 회사에서 진행해 주는 대행사가 있어서 서류만 준비해주면 알아서 처리를 해주었습니다. 앞에 언급한 단수와 복수에 차이를 말하자면 단수는 1회성으로 단발성으로 방문할 때 발급받는 것이었고, 복수 비자는 1년 동안 횟수에 상관없이 방문할 수 있는 비자를 발급받는 것이었는데 저는 단수를 받으려고 했으나 그때 팀장님의 지시로 복수를 받았습니다. 그때부터 저의 방글라데시 출장은 이직 전까지 계속되었습니다.

 

3) 게스트 하우스

숙식을 할 수 있는 방법은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 둘 중에 하나의 선택지가 있었습니다. 호텔은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비용에서 어느 정도 깔끔한 비용에 1인실에 혼자 지낼 수 있는 장점이 있었으나, 출퇴근 및 식사에 대한 해결 부분이 많이 걱정되었습니다. 또 다른 선택지인 게스트 하우스는 미리 방문한 직원이 알려주길 호텔보다는 숙소가 좋다고 할 수 없지만 그 외의 것은 모든 걸 해결 할 수 있다고 했는제 진짜 모든걸 해결해 주었습니다. 

우선 1인실에 화장실이 별도, 식사도 세끼 모두 챙겨주고(점심은 도시락 배달), 빨래 및 청소까지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곳이어서 필요한 게 있으면 바로바로 해결해 주셨고, 기존에 방문하였던 직원들이 워낙 많이 방문하여서 그 외 비용이 드는 서비스도 모두 무료로 제공해 주셨습니다.

제가 지냈던 게스트 하우스 블로그입니다.  (방글라데시 풀하우스 게스트 하우스 )

게스트 하우스 점심 도시락

 

16년도인가에 건물을 통째로 게스트하우스로 빌려서 운영하셔서 게스트 하우스가 더 좋아졌으며, 운동을 할 수 있는 시설도 있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식사였는데 아침, 점심, 저녁을 한식으로 거의 코스로 차려 주셨으며, 라면이 먹고 싶다면 라면도 끓어 주셨고, 음식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같이 방문했던 직원들과 같이 집에서보다 더 잘 먹는다고 했을 정도로 식사가 훌륭했습니다.

게스트 하우스

게스트 하우스

숙소 배란다에서 찍은 사진

그리고 숙박 장소에 대한 치안도 중요했는데 제가 묶었던 숙소는 입구에 들어오는 곳에 바리케이드가 있고 경비원이 있었으며, 대사관이 모여 있는 마을이어서 치안이 좋은 편이었습니다. 마을이 다카에서 그래도 부자들이 모여서 사는 곳이어서 치안에 대해서는 크게 문제가 없는 지역이었습니다. 참고로 방글라데시도 치안문제로 곳곳에서 군인들이 총을 들고 경비를 서고 있었습니다.

작성하다 보니 글이 길어지고 지루해져서 다른 내용은 다음에 이어서 작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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