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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타

[취업]2008.06 ~ 2010.09 (첫번째 직장...)

by Work_Asalia 2021. 8. 22.

이렇게 입사를 하고 첫 번째 직장에 3조 2교대로 보안관제 업무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업무는 그때 상암에 있는 SI 업체의 지하 1층에 위치한 보안관제 센터에서 관계사 관련 보안 이벤트에 대한 관제 및 OP 업무로 실제적인 관리자 권한은 없었으며, 읽기 권한 밖에 없는 진짜 단순한 OP 업무였습니다.

출처 : 디지털 데일리

 

하지만 저는 처음 직장 생활을 하는 것이었고, 사회 초년생 다운 어리바리함으로 업무를 익히고 사람들과 동화되기 위해서 노력을 했던것 같습니다.

그때 같이 근무하였던 동료들은 나이 대가 비슷하여 지금까지도 연락하며 지낼 정도로 친하게 지냈으며, 재미있게 업무를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약 2년 조금 넘게 관제 생활을 하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도 고민하고 이것저것 준비도 많이 했던 것 같지만 실제 첫 번째 직장에서 얻었던 자산은 같이 일했던 동료 들이며, 일을 해봤다는 경험 정도 였던것 같습니다.

남들 하나씩 취득한다는 자격증도 따지 않았고, 그렇다고 공부를 열심히 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저 취업해서 혼자 산다는 생각에 2년 동안의 세월을 보낸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 시절에 업무 적인 것은 어떨지 모르지만 생활면에서는 정말 열심히 산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방을 얻어서 혼자 자취하면서 살고, 돈을 모아야 한다는 일념에 첫 해 연봉 18000만 원에서 1500만 원을 1년 동안 모았었으니.. 정말 미친것 같습니다.

어떻게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그때는 그냥 안 쓴 것 같습니다. 월급을 받으면 생활비로 관리비 정보 말고는 안쓴것 같습니다. 회사로 출근하고 퇴근하고 차비, 정도 및 가끔 사 먹는 커피, 점심은 싸가지고 다니고 집에서도 저녁은 다이어트한다는 핑계로 거의 먹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2년 동안 정말 즐겁게 생활한 것 같습니다. 저 나름대로..

그렇게 2년의 세월이 저도 모르게 지나가고 나니 슬슬 관제를 하는 사람들이 한 번씩은 맞이한다는 매너리즘이 찾아왔고 그때는 굉장히 많이 날카로워져 있었습니다.

그때 그런 제 모습이 많이 싫어서 찾아낸 방법이 사람을 만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연락하지 않던 친구들을 만나고 소개팅도 하면서 사람을 만나니 제가 무엇을 해야 할지도 다시 고민하게 되었고, 그렇게 지금의 와이프도 많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직장의 인연으로 친구의 소개로 2010년 9월에 흔히 정보보안 전문 업체라는 곳으로 이직도 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사회 초년생이라는 직장인들은 다들 무언가 많이 준비를 하고 사회에 나오는데, 그런 거 치고는 저는 아무런 준비도 사회에 운이 좋게 이렇게 경력도 쌓고 흔히 말하는 꼰대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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